27일 업계에 따르면 엑센트는 올해 1월 총 2만6,515대가 팔려 상하이폴크스바겐의 폴로(2만1,014대)를 제치고 소형차 시장 1위에 올랐다. 2010년 중국시장에 출시된 엑센트는 해마다 20만대 넘게 팔리며 현대차의 효자 차종으로 자리잡았지만, 상하이GM 사일의 그늘에 가려 판매 2위에 머물렀다.
그러다 지난해 연간 누적으로 23만6,024대가 팔리며 상하이GM 사일을 제치고 처음으로 판매 1위에 올라선 뒤 올 들어 첫 달에도 1위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상하이GM의 사일은 지난달 1만9,100대가 팔리며 3위에 그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어 엑센트의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차 프라이드(현지명 K2)도 지난달 1만5,087대가 판매되며 소형차 시장 5위를 달렸다.현대차 관계자는 “엑센트는 지난해 말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14 중국 내구품질조사에서 소형차급 1위에 오를 정도로 상품성과 품질 모두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지난해 9월 선보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x25 역시 출시 이후 역대 최대인 9,173대가 팔려 소형 SUV 차급에서 광저우혼다의 베젤(9,461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중에는 기아차도 ix25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KX3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소형 SUV의 판매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SEN 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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