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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포장시금치 먹고 대장균 감염 1명 사망
입력2006-09-17 18:17:38
수정
2006.09.17 18:17:38
미국에서 슈퍼마켓 판매 포장 시금치를 날것으로 먹고 100여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고 1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19개 주에서 최소한 1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위스콘신 주에서는 대장균 감염으로 1명이 사망했다. 환자들에게서 채취한 가검물을 분석한 결과 모든 환자에게서 맹독성 대장균인 이콜리(E-Coli)균이 검출됐다.
미 식품의약청(FDA)은 슈퍼마켓에서 포장 시금치를 모두 철수시켰다. FDA 식품안전센터의 데이비드 애치슨 박사는 “조사 초기단계이지만 맹독성 대장균으로 날마다 환자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가능한한 시금치를 날로 먹지 말고 끓여서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FDA는 미국 시금치 공급의 74%를 차지하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대장균 시금치가 처음 발생한 것으로 보고 현지 업체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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