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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총회, 부산 유치 시동

유치단 27일 26차총회 참석<br>100억원대 관광수입 기대도


정부가 전세계 인구학자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인구총회' 부산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정부는 인구총회 유치를 통해 저출산 고령화 문제의 해법을 마련하고 대규모 전문가들의 방문으로 100억원대의 관광수입을 올릴 계획이다. 15일 보건복지가족부 등에 따르면 유영학 차관(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유치위원회 위원 30~40명이 오는 27일부터 10월2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제26차 세계인구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 측 유치위원회는 이번에 차기 총회(2013년) 유치활동을 벌이는 한편 새로 선출될 세계인구과학연맹(IUSSP) 아시아 지역 대륙권 이사 배출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차기 총회를 부산에 유치하기로 하고 지난 5월 유치위원회가 출범한 상태다. 신규 이사 후보에는 저출산대책포럼 위원장인 김두섭 한양대 교수가 올라 있다. 1928년 설립된 IUSSP가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인구총회는 개최국의 인구 문제에 대해 전세계 인구학자들이 학문적 접근을 통한 분석과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국제적인 수준의 학자들이 정책수립에 도움이 되는 의견을 제시하고 국내 전문가, 정치인, 시민사회단체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국내의 저출산ㆍ고령화에 대한 통합적 접근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도 2005년 총회 개최 이후 국가적인 역량을 더욱 집중해 출산율이 최근 2.0명까지 회복됐다. 또 정부는 차기 총회를 개최할 경우 세계 150여개국에서 2,000여명의 전문가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나라의 역사ㆍ문화ㆍ자연ㆍ경제 등을 홍보할 수 있고 약 100억원의 관광 수입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에 대륙권 이사가 없어 IUSSP 내에서의 영향력이 적었다"며 "이번에 이사가 선출되면 차기 총회 개최는 물론이고 우리나라 저출산ㆍ고령화 문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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