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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가장 깊이 들어간 인간, 해저 탐험가 피카르 영면


스위스의 해저 탐험가이자 발명가인 자크 피카르(사진)가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자택에서 올해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금까지 바닷속 가장 깊은 곳까지 들어간 인간이다. 피카르가 관계된 태양열 항공기 프로젝트를 담당한 솔라 임펄스 측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20세기 위대한 탐험가의 한명이며 그 누구보다도 더 깊은 곳까지 갔었던 피카르가 1일 제네바 호숫가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브뤼셀에서 태어난 피카르는 지난 1960년 1월23일 미국 해군장교 돈 월시와 함께 미국의 잠수장치인 ‘트리에스테-2’를 타고 필리핀 동쪽의 마리아나 해구에서 수심 1만912m까지 내려갔으며 지금까지 그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그는 수심 1만1,000m 심해저에서 생명체를 발견해 국제적인 핵폐기물의 해양 투기 금지의 실제적 근거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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