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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 ‘할류’바람이 분다… ‘꽃보다 할배’ 대만ㆍ홍콩에 판매


해외에서는 ‘한류’ 아닌 ‘할류’가!

할배들의 인기가 해외에서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1탄’ tvN <꽃보다 할배>가 국내에서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한국의 드라마 콘텐츠가 활발하게 수출되고 있는 아시아 주변 국가에서도 큰 인기몰이를 하며, 콘텐츠 수입에 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

CJ E&M 콘텐츠해외사업팀은 “대만 최대 케이블 방송국인 EBC와 홍콩 최대 민영 방송국인 TVB에 판매됐다. 프로그램 3회가 방송된 이후 이뤄진 쾌거이며, 프로그램 종료 전 판매가 이뤄진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 방송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꽃보다 할배>를 시청하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많았다”는 전언이며, “할배들이 한류의 주인공이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그 관심의 정도에 놀라워했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꽃보다 할배> 유럽편이 단 3회 전파를 탄 상황에서 대만편 촬영을 위해 출국했을 당시 공식 SNS로 현지 팬들의 "대만 방문을 환영한다"는 메시지가 폭주했으며, 할배들이 도착한 타오위엔 국제공항에는 200여 명의 팬들과 십 여개 매체의 취재진들이 몰려와 장사진을 이루는 진풍경을 보였다. 대만의 주요매체인 핑궈일보, 중국신보 등 주요매체들은 <꽃보다 할배> 출연진과 제작진이 촬영을 위해 대만을 방문했다는 내용과 함께 현지에서 촬영이 이뤄지고 있는 내용까지 앞다퉈 다루는 등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기도 했다.



아시아에서 <꽃보다 할배>에 이와 같은 뜨거운 관심을 갖는 데에는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높고, 각종 드라마에 자주 얼굴을 비추고 있어 친근하게 느껴졌던 H4(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가 예능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포맷의 신선함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CJ E&M 콘텐츠해외사업팀은 “대만 EBC와 홍콩 TVB는 올 겨울께 현지에서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외 국가에서도 콘텐츠 수입에 관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추가 판매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전국민 공감 예능 tvN <꽃보다 할배>는 현재 대만편이 절찬리 방영 중이며, 대만 여행의 절정을 보여줄 11화는 13일(금) 저녁 8시50분 방송된다.(사진설명 = ‘꽃보다 할배’대만편 포스터& <핑궈일보>에 게재된 <꽃보다 할배> 방문 기사)(사진 = CJ E&M)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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