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남산공원 내 남측 순환로(국립극장~남산도서관) 3.2km 구간의 조깅로 조성공사를 최근 마쳤다고 5일 밝혔다. 15억여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남측 순환로 조깅로는 길이 3.2km, 폭 2.1m 규모로 고무칩과 우레탄을 합성한 복합탄성 공법으로 육상 트랙처럼 쿠션이 있는 달리기 전용길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07년 11월 준공된 북측 순환 조깅로(3.5km)와 소파길 조깅로(0.5km)까지 더하면 남산을 한바퀴 돌 수 있는 7.2km의 조깅로가 조성돼 조깅 동호회 및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노후 구간 아스팔트를 재포장했고 진입로 보도를 정비하는 한편 113주의 공원 등도 교체했다. 시는 또 보행자 안전을 위해 이 구간의 차량 통행 속도를 기존의 30km/h에서 20km/h로 제한했으며 과속방지턱, 차량 유도용 탄력봉 등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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