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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오일쇼크이후 최대 위기"

장·차관워크숍서 "국민단결로 극복 가능…정치적 안정 필요"

李대통령 "오일쇼크이후 최대 위기" 장·차관워크숍서 "국민단결로 극복 가능…정치적 안정 필요"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아마 오일쇼크 이후 최대 위기가 오는 것 같고 예측이 아직 확실히 되지 않는 그런 상황”이라며 “우리가 과거 위기를 극복했던 경험도 있고 지혜도 갖고 있는데 가장 큰 바탕이 된 것은 국민적 단결”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금 위기가 예상되는 초기 단계에서 국민과 기업ㆍ노동자에게 어떻게 해달라고 하기 전에 가장 먼저 공직자가 해야 할 역할과 자세가 무엇인지 스스로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무엇보다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을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근로자들이 힘을 모아줘 기업의 생산성이 10~20% 올라가면 원자재 값으로 올라가는 것을 상쇄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국제 고유가 등 원자재발 경제위기의 해법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정철학 공유 확산을 위한 장ㆍ차관 워크숍’에서 한국 경제의 위기를 이같이 진단하고 위기극복 방안을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또 “이즈음에서 정치적 안정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시절에는 무엇보다 정치적 안정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4ㆍ9총선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정치현안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왔던 이 대통령으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발언이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사실 지나간 10년이 (경제적으로) 좋았으면 한번 정도 위기가 온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때에 대비해 경쟁력을 잘했으면 좋았는데 우리가 그러지 못하고 정치적 불안 속에서 세계의 좋은 환경 덕분에 그 정도 (경제를) 유지해왔다고 냉정히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가 시대에 맞는 법을 앞질러 만들어주는 역할이 필요하고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부의 모든 공직자나 기업하는 분들, 근로자들이 한번 뜻을 모으면 이번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기대를 해본다“고 말했다. • "하반기엔 물가안정" 전망 흔들 • 환율 연일 폭등세 • 1인당 GNP 2만弗 '일장춘몽' 우려 커져 • "어느 장단에 정책 맞추나…" • "7·4·7 연연 말고 물가·금융 안정 나서야" • "지방예산 10% 절감, 경제살리기 투입" • "원자재값 상승 생산성 올려 상쇄" • 내·외수 복합불황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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