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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론 와코비아 부동산부문 사장 곧 퇴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여파로 뉴욕 월가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줄줄이 옷을 벗는 가운데 미국 4위 은행인 와코비아의 로버트 베론 리얼에스테이트 아메리카 사장도 곧 사임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베론 사장은 와코비아에서 모기지 등 상업용 부동산 투자 붐을 일으킨 인물로 월가에서 ‘라지 론(Large loan)’이란 별명으로 불린다. 신문은 버론이 와코비아가 모기지 부실로 인한 대규모 대손상각 등 실적부진을 겪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버론은 다음주 중으로 와코비아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와코비아는 지난해 신용경색으로 수십억 달러의 빚을 떠안게 되면서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서 큰 손실을 냈다. 지난달 6일에는 당초 예상했던 3억9,300만 달러를 훨씬 웃도는 7억8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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