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M&A변수에 흔들리지않고 내실키워 홀로서기 나설것" ●김병호 쌍용건설 사장 서일범기자 squiz@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싱가포르서 수주 적극 리비아등 중동도 진출 해외사업 영업익 확대" "인수합병(M&A)에 대한 쌍용건설 임직원의 마음가짐은 한결같습니다. 다른 회사에 편입되기보다는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야 한다는 게 직원들의 공통된 정서입니다." 김병호(58ㆍ사진) 쌍용건설 사장은 10일 "M&A라는 변수에 흔들리지 않고 회사의 내실을 키워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무산된 쌍용건설의 M&A 협상이 올해 다시 시작되더라도 우리사주조합의 우선매수청구권을 활용해 홀로서기에 나서겠다는 직원들의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셈이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매출 1조9,690억원, 수주 2조7,63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창사 이후 최초로 매출 2조원 돌파가 기대됐지만 300억원가량이 부족했다. 올해는 매출 2조원을 넘기고 수주 역시 6,000억원가량 늘리겠다는 목표다. 김 사장은 "분양시장 회복 여부가 불투명하고 공공공사 부문에서는 발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커다란 매출 증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현재 전체 매출의 40% 수준인 해외사업 부문의 비중을 늘려 영업이익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쌍용은 주력인 싱가포르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리비아ㆍ아부다비 등 중동권 시장에도 진출하는 한편 최근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에도 재진출할 방침이다. 김사장은 "싱가포르에서 수주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고급 건축물이 2~3건가량 된다"며 "원전 등 플랜트 시장은 조급히 준비하지 않고 차근차근히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중요하지만 당장 잘할 수 있는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주택영업 부문에서는 사업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상반기 중 2,400여가구를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수원ㆍ부천ㆍ하남 등 수도권 역세권에서 재건축ㆍ재개발을 수주하는 한편 ▦부산 장전동 519가구 ▦대구 침산동 611가구 ▦수원 망포동 484가구 ▦남양주 화도읍 794가구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쌍용건설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김 사장은 "적어도 리모델링만큼은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며 "리모델링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분당ㆍ일산 등 1기 신도시에서 올해 안에 착공하는 사업장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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