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설을 맞아 차례 비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과ㆍ배ㆍ밤ㆍ대추ㆍ단감ㆍ조기ㆍ명태 등 7개 농수산물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정하고 평소보다 공급량을 10% 이상 늘린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도매시장에 물건을 내놓는 사람들에게 거래금액의 0.6%를 장려금으로 되돌려주고 차량 운송비 10%를 지원한다. 또 출하손실보전금도 전년대비 10~20% 늘린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는 “오는 9일까지 관리품목 공급량 확대 기간으로 정하고 시장 내 9개 도매법인에게 구매 물량을 늘릴 것을 요청했다”며 “지난 해 명절에도 9,000만~1억6,00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해 공급량을 늘림으로써 물가 폭등을 억제시켰다”고 말했다.
시는 또 2,800명의 단속요원을 도매시장과 재래시장, 대형마트 등에 투입해 주요 성수품 원산지 표시와 안전성을 검사할 계획이다.
시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1,100가구와 가락시장 소외계층 1,500여명에게 8,300만원어치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