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36)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부산 '소년의 집' 축구부원과 함께 한국을 알린다. 서 교수는 5일 "한국 선수들 응원뿐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한국을 알리는 홍보 행사를 준비해 세계인에게 선보일 것"이라며 "현지 청소년팀과의 친선경기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10년 전 군 정훈병이었던 서 교수는 부대에서 소년의 집 축구팀을 초청해 병영체험 행사를 주관하면서 그들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아이들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던 그는 아이들에게서 '국가대표가 못 된다 하더라도 월드컵 경기는 현장에서 직접 보고 싶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때 서 교수는 아이들에게 약속을 했고 이번에 그 약속을 지키게 된 것이다. 이들의 남아공행은 웅진코웨이가 후원한다. 웅진코웨이는 수년 동안 남아공 청소년 축구팀에 장학금과 축구용품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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