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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화장품, 한국의 로레알로 키운다

정부, R&D지원 6000억까지 확대

정부가 한방화장품에서 LVMHㆍ로레알과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를 키우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화장품 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12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한방ㆍ발효화장품 등에 대한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을 지난 2010년 1,350억원에서 오는 2020년 6,000억원까지 확대한다. 화장품 트렌드가 화학소재에서 천연소재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한방ㆍ발효 분야를 잘 육성하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해외 마케팅, 국제표준화, 안전성ㆍ유효성 검증 등에서 전문가 2,500명을 양성해 수출경쟁력을 높인다.



이를 통해 전체 화장품 생산액 중 한방화장품 비중을 2010년 23.6%에서 2020년 40%로 올리고 2015년 이후 매년 연매출 1,000억원 이상 브랜드를 3개씩 배출하기로 했다. 전체 화장품 산업은 7년 내에 수출액을 1조2,000억원에서 6조5,000억원까지 늘려 세계 7대 화장품 강국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화장품 산업은 경기를 타지 않는데다 한 국가의 문화 수준을 가늠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적극 육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수출경쟁력을 높여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키워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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