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4ㆍ북아일랜드)와 한국골프의 차세대 간판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이 같은 나이키 드라이버를 쓴다.
11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이 공개한 매킬로이의 새 드라이버는 나이키골프의 'VR_S 코버트'드라이버다. 이 드라이버는 주로 아이언에서 볼 수 있었던 캐비티백(헤드 뒷면을 파낸 디자인)을 적용한 신제품이다. 노승열은 이 드라이버로 시험해봤더니 캐리(날아간 거리)만 7~8야드가 늘었다고 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노승열처럼 타이틀리스트에서 나이키로 갈아타는 매킬로이는 14일 계약(10년간 2억달러 추정)을 공식발표하며 사용할 용품도 처음으로 공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두바이 연습라운드 때 누군가가 골프백을 찍어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클럽 정보들이 누출됐었다.
한편 타이거 우즈(미국)와 마찬가지로 17일 열릴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매킬로이는 불우어린이를 돕기 위한 '로리 재단'을 설립했다고 11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