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아아~ 아~아~." 침팬지를 친구 삼아 줄을 타고 코끼리떼와 함께 나타나는 드라마 속 타잔은 언제나 괴성과 함께 등장한다. 미국 판타지 소설의 거장 에드거 라이스 버로의 1930년대 연작소설 '타잔'의 주인공은 다양한 버전으로 진화를 거듭한다. 국내에도 소개돼 친숙한 드라마 '타잔'도 그 중 하나다. 어린이 교육채널 재능 TV는 에드거 라이스 버로의 타잔을 원형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타잔을 소개한다. 애니메이션 '정글대장 조지'(원제: George of Jungle)가 바로 그것. 1960년대 아동용 TV 연작물로 처음 선보인'정글대장 조지'는 미국의 장수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 1997년 동명의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기둥 줄거리는 간결하다. 아프리카 상공을 날다가 추락한 비행기에서 조난당한 꼬마 조지는 동물들과 함께 자라나 정글의 대장이 된다. 늘 밝고 유쾌한 성격으로 자라난 조지는 정글의 대소사를 모두 해결해 주는 만능 해결사다. '정글대장…'는 드라마 타잔과 얼개가 비슷하지만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많이 각색됐다. 조지의 문제 해결 방식이 언제나 엉뚱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유쾌한 웃음을 덤으로 선사한다. 고릴라 친구 릴라와 정글 나무집에서 사는 여자친구 매기와 우슬라 등은 조지의 친구들로 서로 배려하면서 어려운 일을 함께 해결한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아이들은 친구들간의 배려가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재능TV에서 방송되는 이번 버전은 2007년 제작됐으며 총 26편으로 구성됐다. 공부와 시험에 지친 아이들이 조지와 친구들을 보면서 환하게 웃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은 매주 월~금 아침 8시 30분, 토~일 아침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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