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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집값 1.6% 하락"

주택산업연구원 전망


올 하반기 주택가격은 갈수록 하락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3ㆍ4분기에는 1.6% 떨어지겠지만 연말에 가까울수록 부동산정책의 본격적인 시행과 금리인상으로 하락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강남 등 ‘버블세븐’ 지역은 약 5~20%의 버블이 존재하고 있으며 올 4ㆍ4분기나 내년 상반기부터 거품이 빠지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건설업체와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8월 판교 중대형 평형 분양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세제정책이 시행되고 금리가 인상되면서 주택가격은 1.6%, 전세가격은 0.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권주안 주산연 연구위원은 “하반기 주택가격은 3ㆍ4분기보다 더 하락해 낙폭이 커질 것”이라며 “전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보합세를 보이겠지만 서울과 신도시는 하반기에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강남ㆍ서초ㆍ송파 등 버블세븐 지역으로 지목된 지역의 거품이 빠지는 시점은 올 4ㆍ4분기와 내년 상반기 이후로 전망됐다. 부동산 세제정책, 금리인상에 따라 과잉유동성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시행될 부동산 관련정책 중 주택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은 재산세ㆍ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과, 1가구2주택자 양도세 부과, 부동산 실거래가 등기제 등의 순서로 꼽혔다. 한편 3ㆍ4분기 주택건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3.7로 2ㆍ4분기의 105.4보다 크게 하락했다. 주택거래전망 BSI 역시 50.9로 전 분기(71.2)보다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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