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단지 들여다보기] 인천 '청라지구 롯데캐슬'

아파트·오피스텔 분리된 주상복합

9개동 매머드급… 내달중 아파트만 우선 공급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인천 '청라지구 롯데캐슬'

아파트·오피스텔 분리된 주상복합9개동 매머드급… 내달중 아파트만 우선 공급

김상용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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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오는 4월 중 분양에 나서는 인천 청라지구 롯데캐슬은 인근 송도지구의 주상복합 인기가 청라지구로 이어질지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라지구 롯데캐슬은 9개동으로 구성된 매머드급 주상복합이며 아파트 828가구와 오피스텔 498실로 구성돼 있다.

이 주상복합은 아파트와 오피스텔ㆍ상업시설을 별도의 건물로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 9개동 중 7개동이 아파트이며 최대 43층으로 지어진다. 오피스텔은 50층짜리이다.

아파트의 주택형은 144~177㎡형에 이르고 오피스텔은 111~221㎡형으로 구성된다.

아파트의 경우 ▦144㎡형 184가구 ▦159㎡형 404가구 ▦177㎡형 240가구 등 중대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오피스텔은 ▦33㎡형 180실 ▦49㎡형 88실 ▦58㎡형 96실 ▦61㎡형 46실 ▦66㎡형 88실 등이다.

청라지구는 4월부터 대규모 공급에 나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하나로 2010년 2월까지 주택을 구입하면 양도세를 전액 면제 받을 수 있다. 특히 전용 85㎡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는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줄어들어 분양권 거래가 자유롭다.

단지는 청라지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대형 수로(커널웨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는 도당초등학교가 들어서게 된다. 특히 테마형 공원 설계로 녹지공간을 최대한 넓혀 청라지구의 녹색 아파트로 조성한다는 것이 롯데건설의 구상이다.

현재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경인고속도로 직선화(2013년)와 제2외곽순환도로(2010년), 지하철 7호선 연장선(2011년) 등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업무타운이 조성되면 지구 내에서 직장과 주거ㆍ교육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점도 청라지구의 매력 중 하나다.

롯데건설의 한 관계자는 “청라지구는 국제금융타운과 테마파크형 골프장ㆍ로봇랜드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계획돼 있어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며 “경인운하 착공과 함께 새롭게 주목 받고 있어 인천 지역 주민은 물론 서울 지역 수요도 이번 공급 물량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분양가는 최대한 저렴하게 책정한다는 것이 회사 측 방침이다. 지난 2007년 송도에서 분양된 주상복합(3.3㎡당 1,300만원 안팎)보다 낮게 공급해 실수요자들의 청약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번 4월 공급은 전체 공급 물량의 30%가 인천 거주자에게 공급되며 나머지 70%는 서울과 경기도 거주자에게 청약 기회가 주어진다. 다만 오피스텔은 아파트 공급이 완료된 후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168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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