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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계, 콘텐츠 개발 박차

"스마트폰용 학습 앱시장 선점하자"<br>YBM 등 어학업체 적극<br>e북등 새시장 진출도 추진


세계적인 스마트폰 열풍을 타고 국내 교육업계도 스마트폰용 학습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23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어학업체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용 교육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들은 아이폰용 앱에서 벗어나 다양한 최신형 단말기용 콘텐츠 개발에 착수하는 등 새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YBM시사닷컴은 아이폰 출시 전부터 아이폰용 앱을 개발해 현재 50여개의 어학 앱을 앱스토어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도 매달 2~3개 이상의 학습 앱을 새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정욱 YBM시사닷컴 차장은 "애플리케이션마켓은 무궁무진한 시장성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주목하고 있다"며 "학습 앱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능률교육 역시 지난해 6월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에 '능률 주니어 영한사전'을 아이폰용 앱으로 개발ㆍ출시하며 모바일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현재 어학학습용 사전을 중심으로 한 8종의 앱이 출시됐으며 번역 앱의 경우 출시 10일 만에 15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 한편 학습 앱의 시장성이 인정되면서 각 업체의 앱 개발도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ㆍ진화하며 탄력을 받고 있다. 파고다SCS는 어학 관련 앱을 동영상강의 위주의 온라인교육은 물론 오프라인 학원 서비스와 접목하는 이른바 '블렌디드 러닝 서비스(blended learning service)'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능률교육은 스마트폰에서 더 나아가 아이패드나 e북 등 다양한 모바일시장 진입을 목표로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인환 능률교육 홍보팀장은 "각종 모바일 콘텐츠 개발에 능률교육의 출판 역량이 크게 발휘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스마트폰 콘텐츠 개발 및 전자사전, e북 직접 유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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