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네 장관은 이날 “향후 8년 동안 석유와 가스 산업 분야에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언론인 테헤란타임스가 보도했다.
장가네 장관은 이어 “가장 시급한 일은 유전과 가스전 개발, 특히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개발을 마치는 것”이라며 “석유화학 관련 시설이나 정유공장을 확장하는 건 그다음 일”이라고 밝혔다.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은 전 세계 천연가스의 약 8%에 달하는 14조㎥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세계 최대의 가스전이다.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개발에는 프랑스 토털, 영국-네덜란드계 셸 등 서방업체들이 참여했으나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로 현재는 이들 기업이 대부분 사업에서 철수한 상태다.
이란의 원유 매장량은 세계 4위 수준이고, 채굴 가능한 천연가스 매장량도 러시아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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