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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 '큰장' 선다] 블루칩 단지에 아껴둔 청약통장 꺼내라

이달부터 7월까지 전국서 11만7,800여가구 일반분양<br>기반시설 갖춘 공공택지·유망 재건축 등 가점 낮아도 추첨물량에 적극 청약을



[아파트 분양 '큰장' 선다] 블루칩 단지에 아껴둔 청약통장 꺼내라 이달부터 7월까지 전국서 11만7,800여가구 일반분양기반시설 갖춘 공공택지·유망 재건축 등 가점 낮아도 추첨물량에 적극 청약을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의 본격 시행으로 청약자들이 블루칩 단지에만 몰리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20만~30만가구나 될 정도로 급증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입지여건이 좋거나 분양가가 싼 곳이 아니면 좀처럼 청약통장을 꺼내지 않는 분위기다. 하지만 정부가 점차 부동산시장의 규제완화에 나설 움직임이고, 분양가상한제 실시로 민간 공급 위축 가능성도 있어 블루칩 단지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청약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부동산시장의 차별화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입지여건과 분양가, 미래가치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에 나서라”며 “특히 아직까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신규단지가 더 많아 분양가를 주변시세와 잘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5~7월 사이 전국적으로 40곳의 택지지구에서 4만9,179가구를 비롯 총 254곳, 11만7,869가구(조합원 물량 포함하면 13만9,00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통장 아끼지 말고 블루칩 적극 공략해야= 장기간의 전세 설움을 감내하며 65점의 청약가점을 쌓은 오모(46)씨는 최근 경기 용인 흥덕지구에서 3.3㎡당 980만원 안팎에 나온 현대 힐스테이트 중대형물량을 분양받았다. 인근 수원 영통지구 시세가 3.3㎡당 1,200만~1,300만원인 것에 비하면 당첨과 동시에 적지 않은 돈을 번 셈이다. 물론 그는 무주택기간이 13년을 넘고(28점), 부양가족이 3명(20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5년이상(17점)이나 된다. 오씨처럼 청약가점이 60점 이상인 통장 가입자는 전체의 5%도 안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청약가점이 낮다고 해서 낙담할 필요는 없다. 전용 85㎡초과 중대형은 절반, 그 이하는 25%가 가점을 따지지 않는 추첨식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부지런히 청약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기반시설 잘 갖춰진 택지지구를 눈여겨봐야=택지지구는 광역교통망과 편의시설, 학교, 공원 등 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장점이 있다. 이중 청라지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서 미래가치가 높은데다 분양가도 저렴해 관심이다.호반건설이 이달 중 내놓는 2,400여가구 중 중소형은 3.3㎡당 1,000만원 이내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원건설도 소형 1,284가구를 6월쯤 분양한다. 자금여력이 있다면 청라지구에서 풍림이 6월에 선보이는 엑슬루타워, 의왕 청계와 광명 소하지구에서 주택공사가 이달 중 공급하는 중대형 아파트를 노려볼 만 하다. 대표적인 미분양지역으로 꼽혀왔던 양주 고읍지구도 최근 강북발 집값상승세의 후광효과를 톡톡히 보며 미분양이 소진되고 있어 관심이다. ㈜한양이 6월에 764가구를 선보인다. 수도권 남부 수요자들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평택시의 청북지구에 눈길을 둘 필요가 있다. 우미건설 등이 이달 중 2,000여가구를 분양한다. 이재숙 스피드뱅크 연구원은 “수도권 공공택지는 값이 주변보다 20%이상 싸 가점순으로 당첨되려면 50~60점은 넘어야 한다”며 “가점이 낮아도 추첨물량을 노리고 적극 청약하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방에서도 민간택지의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줄어 관심이다. 배후에 삼성전자 등 기업들이 많은 충남 아산신도시에서는 STX건설이 6월께 797가구를 내놓는다. 천안에서는 우미건설이 6월쯤 청수지구에서 724가구를 분양한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로 인해 부각되는 여수 웅천지구에서는 신영이 2050가구를 내놓는다. ◇서울 재개발ㆍ재건축 유망단지도 풍성=청약경쟁이 뜨거워진 서울 강북권에서도 균형개발촉진지구, 뉴타운 등에서 재개발ㆍ재건축 단지가 분양된다. 강남에서도 반포주공아파트 3,466가구가 후분양 된다. 우선 용산구 신계동에서 대림산업이 7월께 344가구(총 699가구)를 분양해 눈길을 끈다. 성북구 종암5구역의 삼성래미안 종암3차도 1,025가구 중 331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마포 합정균촉지구에서도 GS건설이 대형 주상복합 617가구 중 5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공이 마포구 신공덕동에 내놓는 264가구(전체 476가구)도 저렴해 관심이다. 동일하이빌의 하월곡동 주상복합(440가구)도 미아촉진지구내에 있어 눈길을 끈다. 한동안 일반분양 공급이 급감했던 강남권에서도 GS건설이 반포3단지를 재건축해 총 3410가구 중 566가구를 6월쯤 내놓는다. 이밖에 수도권에서는 수원시 화서동에서 코오롱건설과 두산건설이 106가구(총 807가구)를 선보인다. 광주 오포읍에서 대림산업이 공급하는 248가구도 넓게 보면 분당 생활권에 속한다. 대우건설이 인천 연수동에서 분양(436가구)하는 물량도 송도신도시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벽산건설이 경기 안성 공도읍에서 내놓는 1,378가구도 교통여건 호전으로 관심이다. • 블루칩 단지에 아껴둔 청약통장 꺼내라 • 상한제 물량 vs 대단지 "어디를 고를까" • 고개숙인 용인·수원 부활 '부푼꿈' • 재개발·뉴타운 '강북 르네상스' 활짝 • '규제완화 훈풍'에 지방시장 기지개 • '틈새물량'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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