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서울 일반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전주 보다 0.1%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0.07%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0.03%포인트 높은 것이다.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봐도 서울 일반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전 주 대비 0.08% 뛰어 올 들어 처음으로 재건축 아파트값(0.05%)을 앞질러다.
일반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전세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면서 실수요자들의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소형 아파트 밀집 지역인 노원구의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은 서울 25개구 중 가장 많은 1,293건으로 4월 서울 아파트 총 거래량인 1만3,912건의 9.3%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거래량이 많은 강서구(883건) 역시 중소형 아파트가 많아 실수요자가 많이 찾는 곳이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일부 대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감소했거나, 거래가 성사돼도 가격은 오르지 않았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의 경우 4월 들어 500만원 정도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전용면적 43㎡의 경우 4월 초 6억9,000만∼7억원 선이었으나 최근 6억9,000만원 선에도 거래가 안되고, 49㎡는 8억2,500만∼8억3,000만원이던 것이 현재 8억2,000만원에도 매물이 남아 있다.
강동구 둔촌 주공,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등 재건축 단지도 지난달 거래가 꾸준히 이뤄졌지만 가격은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