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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문화大賞] 공로상, 박정태 LH 건설기술부문장

"값 싸고 질 좋은 서민주택 공급 보람"<br>고밀도 외 저층아파트·단독주택 등<br>다양한 건축기술 개발 힘쓸 것


"국내 주거문화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기쁩니다. 앞으로 고밀도 아파트뿐 아니라 저층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다양한 주택유형에 걸쳐 앞선 건축기술을 개발, 적용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012 한국건축문화대상의 공로상을 수상한 박정태(55)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기술부문장은 "과거에는 공공아파트가 민간아파트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지금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면서 "특히 소형 주택은 평면 개발 능력이 민간 아파트보다 낫다"고 강조했다.

박 부문장이 올해 공로상 수상자가 된 것은 LH가 1960년대부터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값싸고 질좋은 주택을 꾸준하게 공급한 공로가 크기 때문이다. 또 한국건축문화대상이 제정된 1992년부터 LH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상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한 점도 인정받았다.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박 부문장은 1982년 옛 대한주택공사로 입사해 건설기술 및 관리, 영업 등 여러 부서를 두루 거쳤다. 서울지역본부 사업추진단장과 본사 기술기준처장을 거쳐 지난 7월 건설기술부문장에 올랐다. 건설기술부문은 기술ㆍ토목ㆍ건축ㆍ시설분야 기준을 수립, 집행하는 기술기준처와 용역ㆍ공사ㆍ계약심사 등을 담당하는 심사평가처, 건설기획과 시공관리, 품질안전을 책임지는 건설관리처 등 3개 부서로 구성된다.



특히 토목ㆍ건축공사 현장의 품질ㆍ안전관리라는 중책을 수행하고 있다. 박 부문장은 "전국적으로 429개 공구에 150여개의 건설사가 LH가 발주한 공사에 참여하고 있고, 하도급 업체만도 3,800여개에 이른다"면서 "건설경기 침체로 많은 건설사가 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이나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공정이 지연되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늘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LH는 강남보금자리지구나 동탄2신도시 등 2010년 이후 조성하는 택지지구와 신도시에서 주거와 자연의 조화를 강조하고, 전통 문화와 친환경 요소를 접목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강남보금자리에는 '한(韓) 스타일'을 콘셉트로 전통 문화를 적극 적용하고 동탄2신도시에도 한옥마을을 조성한다. 박 부문장은 "2기 신도시와 보금자리지구의 도시설계와 건축 디자인 수준은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면서 "보금자리본부나 녹색도시본부 등 타 부서에서 개발한 기술과 노하우가 현장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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