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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간에 담긴 아홉가지 이야기…연극 ‘터미널’ 25일 개막

주목 받는 젊은 작가 9명이 선사하는 옴니버스의 향연


25일 연극 ‘터미널’의 첫 공연의 막이 오른다. ‘터미널’은 지난 6월에 공연된 안톤 체홉의 단편 희곡과 단편 소설 5편을 묶은 옴니버스식 구성의 연극 ‘14人(in) 체홉’에 이어 ‘SEEYA PLAY’가 두 번째로 준비한 것.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젊은 작가들 모임인 ‘창작집단 독’의 작가 9명이 ‘터미널’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쓴 단편들이 모여 연극 ‘터미널’로 탄생했다. 극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가진 수많은 사연과 감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창작집단 독’은 신춘문예를 통해 시나 소설 등으로 등단하거나 연극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는 등 촉망 받는 작가들의 모임이다. 박춘근, 고재귀, 조정일, 김현우, 김태형, 유희경, 천정완, 조인숙, 임상미 등 9명의 작가가 한 작품에 대거 참여한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으로, 각기 다른 이야기들이 어떻게 한 편의 연극으로 표현 될 지에 대해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2012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에서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선정된 ‘목란언니’를 연출한 전인철이 연출을 맡았다.

한 무대에서 만나기 쉽지 않았던 대학로 대표 배우들이 연극 ‘터미널’로 한 자리에 모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극 ‘푸르른 날에’, ‘히스토리 보이즈’의 이명행을 비롯, 극단 ‘골목길’의 간판 배우 김주완이 출연하며, 극단 ‘맨씨어터’의 대표이자 배우로도 활약중인 우현주와 서정연, 이창훈과 새롭게 떠오르는 기대주 이은, 유동훈, 황은후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 한다.

스토리는 다른 동명 영화 ‘터미널’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당신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뭔가가 있다고 했죠? 맞아요, 우린 모두 뭔가를 기다리고 있어요.”

“당신은 뭘 기다리고 있나요?

“당신이요. 당신을 기다리고 있소.” (영화 ‘터미널’ 中)

영화 ‘터미널’의 남주 빅터는 여주 아멜리아를 만나기 위해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을 스치며 ‘Terminal’이라는 공간을 지켜왔다. ‘터미널’은 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각자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생각은 다르다. 공간을 주인공으로 삼아 많은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했던 이야기가 무대로 올라와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솔직하고 담백한 대사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전개할 연극 ‘터미널’은 10월 25일 첫공연을 시작으로 11월 10일까지 서울 용산구 프로젝트 박스 시야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 평일 8시(화요일 공연 없음) / 토 3시, 6시 / 일 3시. 티켓 전석 3만원, 공연 문의 02-744-4331 (사진 = 스토리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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