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과 정 회장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찾아 자동차 창업 아이디어존, 테스트베드존 등 다양한 행사장을 함께 둘러봤다. 전기차 부품 업체인 코멤텍의 김성철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부품을 국산화하려고 하는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생겨 국산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특히 현대차를 통해 샘플 제작 등을 할 수 있어 80% 정도 국산화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 회장을 바라보면서 "이런 것을 하기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생긴 것 아니겠느냐"며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정 회장은 "우리가 많은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원스톱 서비스존을 찾은 박 대통령은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법률·금융지원에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도 필요하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데 그런 답답한 창업인들의 마음을 여기에서 다 풀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공익 법무관이 법무부에서 나와 일을 하고 있군요"라고 말했다.
이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앞으로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마다 저희 공익 법무관을 파견해 혁신센터가 종합적인 원스톱 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청년 창업자들에게 "지금은 옛날에 했던 것을 따라가면서 해보려고 해도 여러 가지 한계가 있다. 옛날에 다른 사람이 했던 사업은 시장도 꽉 차 있고 경쟁도 너무 심하다"며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것을 갖고서 해야 성공할 수가 있다. 잘 창업하기를 바란다"며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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