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스포츠용품업체인 나이키의 공동창업자인 필립 나이트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고 후임에 생활용품업체인 S.C. 존슨 앤 선의 CE0 윌리엄 페레즈(57)가 임명됐다. 나이키는 18일(현지시간) 필립 나이트 사장 겸 CEO가 회장으로 물러나고 윌리엄 페레즈가 후임 사장 겸 CEO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나이트 회장은 이날 “윌리엄 페레즈가 100여개국가에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를 오랫동안 경영해 봤기 때문에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나이키의 최고경영자로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페레즈는 지난 70년 생활용품업체인 S.C. 존슨 앤 선에 입사한 후 스페인 지사장, 북미시장 담당 임원 등을 거쳐 지난 96년부터 사장 겸 CEO로 재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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