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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ㆍ정ㆍ청 협의채널 3~4개 가동"
입력2008-03-05 16:58:50
수정
2008.03.05 16:58:50
與 관계자 "조만간 안 확정"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새 정부 초기의 원만한 국정운영을 위해 당과 정부ㆍ청와대 협의 채널을 3~4개 가동하기로 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당ㆍ정ㆍ청 간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협의 채널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면서 “조만간 안을 확정한 뒤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일단 ▦대통령과 당 대표 간 정례회동 ▦총리-원내대표-대통령실장ㆍ정무수석 협의라인 ▦정책위의장단-장관 협의체 등 3개 라인을 기본으로 필요할 경우 분야별 협의 채널을 가동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과 당 대표 간 정례회동은 인사 문제를 포함한 주요 국정현안에 대해 정무적 의견을 교환하고 큰 틀의 해법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미 각료 인선 파동이 한창이던 지난 2월27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긴급 회동해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사퇴 문제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 바 있다.
총리와 당 원내대표 , 대통령실장 또는 청와대 정무수석 라인은 고위 당정 협의 채널로 정책과 정무 전반을 아우르며 수시로 현안을 협의하게 된다. 여기에는 상황에 따라 총리 대신 장관급인 총리실장이 멤버로 참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당 정책위의장을 위시한 정조위원장단과 부처 장관 협의기구는 기존의 당정 협의체와 유사한 것으로 필요할 경우 청와대 정무 및 실무비서관도 참석하며 주로 주요 정책현안과 입법대책 등에 대한 정책조율에 치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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