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남(사진) 전 건설교통부 장관이 11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고인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광주고와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5년 서울 남산 시립도서관 사서(9급)로 공직을 시작했다. 3년 뒤 7급 공채시험에 합격해 서울시에 근무하다 다시 3년 뒤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광주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 국세심판위원장 등을 거쳤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9년부터 3년간 국세청장을 지내며 대대적인 언론사 세무조사를 주도하기도 했다. 2001년 건설교통부 장관에 임명됐다가 23일 만에 물러났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해은씨, 딸 진아씨와 아들 재홍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13일 오전9시 명동성당. (02)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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