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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로 돌아온 '커피프린스 1호점'

문화공간 필링 1관서 내일부터 공연<br>'옥탑방 고양이' 성공 이어갈지 주목

2007년 최고시청률 32.5%를 기록하며'커피신드롬'을 몰고 왔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 뮤지컬로 찾아온다. 드라마를 연극으로 만들어 성공시켰던 '옥탑방 고양이'의 사례를 이어갈지 공연계가 주목하고 있다.

뮤지컬 '커피프린스 1호점'은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 1관에서 24일 개막해 4월 29일까지 공연된다. 드라마 방영 당시 여심을 흔들었던 남자 주인공 '한결'역은 대학로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배우 김재범과 김태한이 맡았다. 또 남장한 여자 주인공이자 이번 뮤지컬의 유일한 홍일점이 되게 될 '은찬'역에는 오디션으로 선발된 신예 동갑내기 배우 유주혜와 홍지희가 각각 캐스팅됐다. 연극 '발칙한 로맨스'를 성공시키며 대학로에서 제작PD로 자리매김한 김수로가 대학로에서 떠오르는 배우들을 일일이 수소문하며 직접 캐스팅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드라마 '옥탑방고양이'는 2010년 4월 연극으로 만들어져 대학로에서만 10만관객을 모았고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췄다는 평이 이어지면서 장기공연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창작연극 최단기간 2,000회 공연 돌파라는 결과도 이끌어냈다. 공연계는 이런 점을 들어 '커피프린스 1호점'이 동일한 성공사례를 만들어낼지 관심있게 지켜보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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