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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티 "시칠리아 파산할까봐 매우 걱정"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자치 지역인 시칠리아가 채무를 불이행할 수 있음을 "크게 걱정한다"고 말했다.

몬티는 이날 성명에서 마피아의 '본고향'인 시칠리아가 파국을 면하려면 "재정 지출을 줄여야 한다"면서 라파엘로 롬바르도 주지사가 약속대로 이달 말까지 퇴진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롬바르도는 몬티의 경고가 나오고 나서 별도 성명을 내고 예정대로 퇴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총리가 자치 지역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탈리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5%가량인 시칠리아는 실업률이 전국 평균의 근 두 배인 19.5%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시칠리아는 공무원을 30% 증원하는 등 방만한 재정 운용으로 채무가 53억 유로가량으로 급증했다.

한편, 시장은 이탈리아 상황을 여전히 불안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은 17일 또다시 6%를 넘어섰으며 유로존 최우량 채권으로 선호되는 독일 국채(분트) 같은 만기 물과의 수익률 차이(스프레드)도 근 480베이시스포인트(1bp=O.01%)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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