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6대 국회의원과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김영환(51) 씨가 계간 ‘시평’(발행인 고형렬) 봄호에 신작시 ‘내 인생의 안개비’를 발표했다. 이 시는 잡지의 표제작으로 사용됐다. 김씨는 연세대 치과대학에 재학 중 유신정권에 반대하는 등 민주화운동으로 2년간 투옥된 바 있다. 노동현장을 전전하다 1986년 문예지 ‘시인’과 ‘문학의 시대’로 등단한 이후 시집 ‘따라오라 시여’ ‘지난날의 꿈이 나를 밀어간다’ ‘물왕리에서 우리가 마신 것은 사랑이었습니다’, 과학동시집 ‘방귀에 불이 붙을까요?’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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