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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자회담서 대북 직접대화 확대"

미국 정부는 북한이 6자회담으로 돌아올 경우회담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북한과의 직접대화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워싱턴의 한반도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이 6자회담의 틀을 벗어나 북한과의 양자협상으로 전면 이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의 돌파구를 찾기위해 사실상 대북 직접대화를거부해온 지금까지의 입장을 바꾼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직접대화를 확대할 경우, 미국 정부는 북한의 핵포기를 비롯한이행조건과 그에 따른 지원 등 6자회담 본회의에서 협의돼야 할 문제까지도 의제로올리는 것을 거부하지 않을 방침이라는 것이다. 소식통은 미국이 이처럼 유연한 자세를 보이기로 판단한 것은 북한의 거듭된 요구인 직접대화에 가까운 대화채널을 용인함으로써 북한을 6자회담의 장(場)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 정부는 직접대화는 어디까지나 6자회담의 틀 안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는 원칙에 따라 대화의 시기와 장소를 6자회담이 열리는 기간, 다른 6자회담 참가국이 지켜볼 수 있는 장소에서 갖는다는 구상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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