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ㆍ한국발명진흥회는 삼성전자, KT 등 기업의 교육기부를 통해 중ㆍ고교생 청소년 발명가를 양성하는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인 'YIP(Young Inventors Program)'을 오는 5일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집합교육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선발 심사를 통과한 80개팀 240명이 참여해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 리조트에서 닷새 일정으로 실시된다.
YIP는 기업과 정부가 연계한 청소년 발명교육 프로그램으로 기업 및 변리기관의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지식재산으로 창출되도록 지원해주는 제도다.
이들 청소년은 전기ㆍ전자ㆍ통신분야 44개팀(132명)과 생활ㆍ생명ㆍ자동차분야 36개팀(108명)으로 나눠 각각 사흘간 변리기관의 기술상담과 참여기업의 특허상담을 받게 되며 지식재산권 교육 및 특강도 듣게 된다. 발명 e러닝 사전교육에 이어 기업현장 견학, 찾아가는 특허컨설팅 등의 기회도 제공받게 된다.
르노삼성자동차, 모닝글로리,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위니아만도, KT 등 기존 6개 교육기부 기업을 비롯해 올해 새로 동참하는 금호전기, 녹십자, 동부대우전자 등 3개 기업이 청소년 발명교육에 힘을 보탠다.
조은영 한국발명진흥회 부회장은 "창의적 인재 발굴이 창조경제시대의 희망"이라며 "YIP를 통한 학생과 참여기업의 만남은 지식재산권 토대를 굳건히 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YIP는 창의적 인재 양성에 대한 학교와 학생들의 관심 증가로 지난해 822팀보다 32.2%나 늘어난 1,087팀이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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