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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1.05달러대까지 추락

유로화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1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1일(현지시간) 오후 유로화 가치는 전날보다 1% 이상 하락한 유로당 1.0587달러를 나타냈다. 장중 한때 1.0557달러까지 밀렸다. 이는 지난 2003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로써 올 들어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가치 하락률은 12.6%에 달했다.

매뉴라이프 에셋 매니지먼트의 투자전략가 데이비드 후세이는 블룸버그에 “양적완화가 하는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유럽에 환상적으로 싼 통화를 주고 있는 것”이라며 “유로화가 완전히 붕괴했으며, 이는 수출 주도형 유로존 경제에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도이치뱅크는 이날 유로·달러화 환율 전망치를 종전 1유로당 1.05달러에서 1.0달러로 수정했다. 유로화 급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분석가들이 유로·달러화 전망을 ‘패러티’(1유로=1달러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한편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기가 침체에서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유로화 하락이 유가 하락 및 ECB의 양적 완화와 더불어 ECB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을 이끌었다”면서 “유로존 경기침체가 돌아섰다”고 말했다. ECB는 최근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상향조정했다. 지난해 12월에 내놓은 전망치는 1.0%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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