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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베트남 최대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를 따냈다.
대림산업은 최근 베트남 타이 빈 2단계 석탄화력발전소를 7억1,000만달러(한화 약 8,320억원)에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베트남 국영 석유ㆍ가스 회사인 페트로 베트남 그룹이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총 발전용량 1,200㎿로, 현지에 지어지는 석탄화력발전소 중 최대 규모다.
대림산업은 총 사업비 12억 달러 규모의 이번 사업에서 약 59% 지분으로 참여했으며, 기본설계를 포함해 상세설계와 발전소의 핵심설비인 보일러 및 주기기를 포함하는 파워 블록(Power Block) 공급, 시운전을 담당하게 된다.
발주처인 페트로 베트남은 3억7,000만달러, 소지쯔(Sojitz)사는 1억2,000만달러의 지분으로 참여해 시공과 스팀터빈 공급을 각각 책임진다.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은 “지난 1966년 대림산업은 베트남 라치기아 항만공사를 수주해 ‘해외 건설 외화 획득 1호’ 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며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발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수주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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