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학생회장 출신인 20대 형제가 나란히 5ㆍ31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북 정읍시 도(광역)의원과 시(기초)의원 선거에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한 형 최동석(29ㆍ사진 왼쪽)ㆍ동명(27)씨 형제. 이들은 정읍의 전북과학대(옛 정인대학)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동생 동명씨가 형보다 2년 빠른 2002년에 입학해 8대 회장을 역임하며 총학회장 경력으로는 형에 비해 2년 선배다. 형제는 “정당의 강령이나 정책에 따르기보다 지역 현안 해결과 주민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며 “변화와 개혁을 원하는 고향 사람들의 따뜻한 격려가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달 말 동석씨는 정읍 도의원 제2선거구(내장ㆍ수성동, 태인ㆍ칠보면 등) 무소속 예비후보로, 동명씨는 시의원 ‘바'’선거구 무소속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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