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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 산둥성 성장 만나 경협 논의

궈슈칭 산둥성장 접견…중국 성(省) 중 규역규모 3위

"한중 FTA로 경협 더욱 확대될 것…韓 기업인 지원 당부"

정의화 국회의장이 25일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궈슈칭 중국 산둥성 성장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 제공)

정의화 국회의장은 25일 궈슈칭(郭樹) 중국 산둥성 성장을 만나 한국-산둥성 간 경제협력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산둥성은 중국 전체 성(省) 중 한국과의 교역량에서 광둥성, 장쑤성에 이은 세 번째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장 접견실에서 궈 성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산둥성은 약 4,700여개에 달하는 우리 기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조만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산둥성과의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둥성에 있는 9만명의 우리 국민이 산둥성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기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궈 성장은 “한국은 산둥성과의 무역량이 두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라며 “한-중 FTA를 통해 한국과의 교역 협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의 산둥성 투자를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둥성이 해양경제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해양무역이 발달한 한국과의 협력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다”며 “산둥반도와 한국을 잇는 한-중 열차 페리가 빨리 개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정 의장은 22일 산둥성 쯔보시 화학공장 폭발사고와 관련,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 한·중 의원외교협의회 부회장인 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이세기 사단법인 한중친선협회 회장,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이수존 주칭다오총영사, 최형두 대변인,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가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 왕화(王華) 산동성 정부 부비서장 겸 판공청 주임, 쉐칭궈(薛慶國) 산동성 정부 외사판공실 주임, 셔춘밍(春明) 산동성 상무청 청장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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