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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노장 터프윈의 우승 도전

3일 서울경마 제15경주

8세 '터프윈'이 새해 첫 1군 경주에서 4~5세 경주마들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2011년 그랑프리 우승의 주인공인 터프윈이 4개월의 공백을 깨고 출전한다는 점에서 3일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서울경마공원) 제15경주(혼합 1군·3세 이상·1,900m)는 경마팬들의 관심을 끈다. '히어히컴스'와 '황금탑' '언비터블' 등이 상위 입상 후보들이다.

터프윈(미국·거세·8세)은 통산 승률 60%를 넘는 관록이 돋보인다.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2011년의 기량과는 차이가 있지만 승률이 60%를 넘어서는 관록이 있어 우승 가능성을 낮게 점칠 수만은 없다. 비교적 약한 편성이라는 점도 호재다. 5월 1,800m에서 3위에 올랐지만 9월 같은 거리 경주에서 9위에 그쳤다. 통산 35전 22승, 2위 2회(승률 62.9%, 복승률 68.6%).

히어히컴스(미국·거세·5세)는 최근 출전한 3차례 경주에서 모두 3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직전인 1,400m 경주에서 '플라이톱퀸'에 큰 차이로 졌으나 당시 직선주로에 들어설 때 최하위권에서 3위까지 치고 나오며 발군의 추입력을 과시했다. 14전 4승, 2위 2회(승률 28.6%, 복승률 42.9%).



황금탑(미국·수·4세)은 지난해 7월 1군에 올라와 4위, 7위, 10위 등으로 주목 받지 못하다가 11월 2,000m에서 2위를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막판 추입력을 발휘해 '박컬린'에 약 1.2m 차이로 1위를 빼앗겼다. 4세마로 다리에 한참 힘이 차오르는 모습이다. 13전 5승, 2위 1회(승률 38.5%, 복승률 46.2%).

언비터블(미국·수·5세)은 3군에서부터 1,700m 이상 경주에만 출전해 장거리에 강하고 1군 경험이 풍부하다. 혼전 상황에서 보여주는 근성도 강해 복병 역할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8전 5승, 2위 5회(승률 17.9%, 복승률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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