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윈(미국·거세·8세)은 통산 승률 60%를 넘는 관록이 돋보인다.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2011년의 기량과는 차이가 있지만 승률이 60%를 넘어서는 관록이 있어 우승 가능성을 낮게 점칠 수만은 없다. 비교적 약한 편성이라는 점도 호재다. 5월 1,800m에서 3위에 올랐지만 9월 같은 거리 경주에서 9위에 그쳤다. 통산 35전 22승, 2위 2회(승률 62.9%, 복승률 68.6%).
히어히컴스(미국·거세·5세)는 최근 출전한 3차례 경주에서 모두 3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직전인 1,400m 경주에서 '플라이톱퀸'에 큰 차이로 졌으나 당시 직선주로에 들어설 때 최하위권에서 3위까지 치고 나오며 발군의 추입력을 과시했다. 14전 4승, 2위 2회(승률 28.6%, 복승률 42.9%).
황금탑(미국·수·4세)은 지난해 7월 1군에 올라와 4위, 7위, 10위 등으로 주목 받지 못하다가 11월 2,000m에서 2위를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막판 추입력을 발휘해 '박컬린'에 약 1.2m 차이로 1위를 빼앗겼다. 4세마로 다리에 한참 힘이 차오르는 모습이다. 13전 5승, 2위 1회(승률 38.5%, 복승률 46.2%).
언비터블(미국·수·5세)은 3군에서부터 1,700m 이상 경주에만 출전해 장거리에 강하고 1군 경험이 풍부하다. 혼전 상황에서 보여주는 근성도 강해 복병 역할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8전 5승, 2위 5회(승률 17.9%, 복승률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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