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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전망] 中 추가 금리인상 여부 촉각

주요 관심사는 여전히 글로벌 금리의 향방이다. 글로벌 금리인상 움직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지난주말 뉴욕 증시가 급락하기도 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저우샤오촨 행장도 증시과열과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발언을 주말에 내놓았다. 이번주 금융시장의 관심은 단연 27~28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다. 일단 증시 전문가들은 FOMC 회의결과 5.25%의 현 기준금리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FRB가 경제상황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놓을 지 주목하고 있다. 경제전문 마켓워치에 따르면 리서치업체 조지프스티븐스의 도널드 셀킨 애널리스트는 FRB가 내놓을 성명의 내용이 이전과 크게 다른 것이 없고 다른 경제지표들을 통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경우 증시에는 호재가 된다. 증시불안정의 또 다른 요인이 된 부동산시장 관련 핵심지표도 이번 주 나오는 데 전망은 과히 녹록치 않다. 25일과 26일 미국부동산중개사협회(NAR)의 5월 기존주택 판매와 미 상무부의 신규주택 판매 실적이 각각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5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달의 599만채에서 590만채 정도로, 신규주택판매도 98만채에서 92만채 정도로 각각 줄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여전히 시장의 시한폭탄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의 글로벌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들 중에서 가장 낮은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일본은행은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트리셰 총재가 연말까지 2차례 가량 금리인상을 시사했다는 분석으로 강세를 띠고 있다. 원유시장의 경우 나이지리아 석유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수급이 빠듯한 상황에서 공급부문의 조그마한 차질도 시장을 크게 흔들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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