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아시아연구소는 언론정보학과 강명구 교수와 베이징 칭화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 시안빈(史安斌)교수 주관으로 두 대학의 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과 중국 문화에 대한 국제공동강의 ‘커뮤니케이션 특강’을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대학교 수강생들은 베이징 칭화대학을 방문해 칭화대 학생들과 “Cross-Cultural Explorations in East Asia”라는 주제로 특별 워크숍에 참가한다. 두 대학의 학생들은 토론과 회의를 거쳐 한ㆍ중 문화 공동연구팀을 구성하고 각 연구팀의 연구주제에 대한 공동학습 및 연구계획서 발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부 연구 주제는 물질주의, 개인주의, 남녀문화와 섹슈얼리티, 그리고 전통문화 등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되며 향후 강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국과 중국문화를 모두 경험한 기업인, 기자, 유학생 등이 자신들의 경험을 수강생들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특강도 준비돼 있다. 북경주재 특파원, 서울주재 특파원,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 한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인, 한국에 유학 온 중국인 유학생, 중국에서 유학하는 한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토론 형식으로 이뤄진다.
서울대는 “이번 수업은 아시아 대학의 학부 학생들이 공동수업을 통해 자발적으로 공동연구 팀을 꾸려서 진행하는 최초의 과정”이라며 “두 대학 학생들이 공동강의를 통해 자국뿐만 아니라 상대국 문화에 대해 미디어나 문헌을 통해 간접적으로 배우던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심층적이고 직접적으로 교류하면서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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