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김원중 병장 등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선수 3명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원중과 이용준 병장(29), 이돈구 상병(27)은 대표팀 발탁 기회를 잃고 전역 후 복귀할 소속팀에서도 2014-2015시즌 경기의 3분의2 이상 출전이 금지된다. 이들은 지난 6월27일 경기도 고양에서 합숙훈련을 하던 중 무단으로 숙소를 이탈, 마사지를 받고 복귀하다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이를 은폐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국방부 발표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앞서 이들의 상무 선수자격을 박탈하고 10~15일간 영창에 잔여 기간 일반병사 복무의 징계를 내렸다.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으로 상무 아이스하키팀 감독에서 해임된 변선욱 감독은 협회에 의해 대표팀 사령탑에서도 면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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