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로 들어온 크루즈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올 들어 10월까지 제주와 부산, 인천 등 국내 항만에 크루즈선은 414회 입항했고 크루즈 관광객은 79만5,603명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226회, 28만2,000명)보다 입항횟수는 약 2배, 관광객은 2.8배 늘어난 수치다.
이들 관광객이 우리나라에서 소비한 금액은 4,400억원을 넘을 것으로 해수부는 분석하고 있다.
내년에도 우리나라 항만에 기항하는 크루즈선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항만공사는 내년 크루즈선 입항횟수는 537회로 올해보다 30% 정도 늘고 여객수도 18%가 늘어난 94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2015년에는 크루즈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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