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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제창 “박영준, 이영수의 KMDC 미얀마 사업권 수주에 개입”

홍준표-이영수 특수관계도 재차 의혹 제기

우제창 민주당 의원은 2일 이영수 KMDC 회장의 미얀마 해상 광구 개발권 수주와 관련,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2차관의 개입설을 제기했다. 국회 저축은행국정조사특위 소속인 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박 전 차관과 룬 띠 미얀마 에너지부 장관이 작년 12월23일 미얀마에서 면담을 했다”며 “박 전 차관은 4개 해상 광구의 사업의 KMDC 수주를 검토해 주길 부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회장이 이끈 국민성공실천연합과 박 전 차관이 이끈 선진국민연대는 이명박 정부 탄생에 가장 크게 기여한 외곽조직”이라며 “정치적 인연으로 미얀마 개발권 수주에 (박 전 차관이) 개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올해 5월 이 회장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함께 미얀마를 방문한 것을 들어 “정치적 인연이 정치적 배경으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또 홍준표 의원실에서 일한 27세의 직원이 KMDC의 사내이사로 등록된 데 대해서도 “이 회장과 홍 대표가 친분 이상의 특수관계라는 사실을 증명한다”고 재차 의혹을 제기했다. 우 의원은 “KMDC는 자본금이 16억5,000만 원에 불과하고 기업신용등급 평가 자체가 의미 없는 회사라는 평가가 있다. 수주 능력이 있는 회사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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