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유명한 방송인 우종완(사진) 씨가 15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46세. 빈소는 16일 오전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206호에 마련됐다.
경찰에 따르면 우씨의 사인은 자살로 밝혀졌다.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고인이 15일 오후 7시40분께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누나가 발견했다”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씨는 베이직하우스 등 의류브랜드의 대표로서, 패션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특히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대중 지명도도 높다.
그는 2008년부터 ‘토크 앤 시티’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대한민국 패션 퀸’ ‘스타일 배틀’ ‘우종완 강수정 소원을 말해봐’ ‘부자의 탄생’ 등 각종 프로그램의 진행자 혹은 패널로 출연해 특유의 독설과 까칠한 매력을 과시하며 방송인으로도 사랑받았다. 케이블채널에서 주로 활동했지만 MBC ‘무한도전’ ‘놀러와’ 등을 통해 지상파에도 진출했다.
패션계와 방송계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던 우씨는 지난해 12월15일 차를 몰다 뺑소니 사고를 내 재판을 받게 되면서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법원은 지난 3월 우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