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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 타지마할 호텔·쇼핑몰 들어서


두바이에 타지마할 호텔·쇼핑몰 들어서


문승관기자 skmoon@sed.co.kr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인도 타지마할 모양의 호텔과 대형 쇼핑몰이 4배 크기로 건설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두바이 부동산개발 업체 링크글로벌이 타지마할과 똑같은 모습으로 300개 객실을 갖춘 5성급 호텔과 대형 쇼핑몰 등을 건설하는 '타지아라비아(Taj Arabia)'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아파트와 레스토랑ㆍ쇼핑공간도 함께 들어서며 규모는 타지마할의 4배가 넘는다. 총건설비는 6억6,500만파운드(10억7,690만 달러)다. 그동안 타지아라비아 프로젝트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수년간 지연돼왔다.

링크글로벌은 이 건물을 UAE 및 인근 국가들을 대상으로 웨딩사업과 연결시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집트의 피라미드, 이라크 공중정원, 중국 만리장성,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프랑스 에펠탑까지 복제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아룬 메흐라 링크글로벌 회장은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과거 타지마할이 만들어졌을 때와 같은 사랑과 열정을 만들어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찬란한 무덤'이라 불리는 타지마할은 17세기 인도 북부도시 아그라에서 기능공 2만명이 동원돼 22년에 걸쳐 지어졌다. 무굴제국의 5대 황제였던 샤자한이 왕비 뭄타즈 마할의 무덤으로 건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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