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 서면 행복하고 신나요.” 영국 ITV1의 스타발굴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 결선 무대에서 2등을 차지하며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여덟 살짜리 ‘가수 신동’ 코니 탤벗(사진)이 내한했다. 그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국 여행을 하면서 시차에 적응하는 게 힘들지만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것은 하나도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탤벗은 지난해 6월 ‘브리튼스 갓 탤런트’ 결선에서 ‘섬 웨어 오버 더 레인보’를 불러 휴대폰 외판원 출신의 폴 포츠에 이어 2등에 올랐다. 탤벗양의 노래 장면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에서 3,000만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한국은 건물이 높은 게 인상적이고 사람들도 친절하다”며 “건물 사진을 찍고 재미있는 것은 모두 다 하고 싶다. 케이블카도 타고 쇼핑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탤벗은 “태어나서 처음 부른 노래가 ‘섬 웨어 오버 더 레인보’”라며 “할머니가 그 노래를 좋아하셔서 항상 그 노래를 부르셨고 나도 할머니와 함께 그 노래를 불렀다”고 덧붙였다. 또 탤벗은 “커서 가수가 되고 싶다”며 “가수가 아니라면 의사가 되고 싶다”고 자신의 꿈을 밝혔다. 지난 21일 내한한 탤벗은 4박5일간 한국에 머물며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