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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장미란ㆍ최민호와 지휘자 정명훈, 성악가 조수미, 발레리나 강수진 등 세계적인 예술인들이 ‘명예교사’로 벽지ㆍ소외 지역 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문화예술ㆍ체육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문 예술ㆍ체육인 23명을 명예교사로 위촉했다. 명예교사에는 역도의 장미란 이배영, 유도의 최민호, 태권도의 손태진, 양궁의 박경모ㆍ박성현 등 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정명훈, 조수미, 강수진, 피아니스트 김대진, 사물놀이의 김덕수, 영화감독 심형래, 소설가 은희경, 화가 오경환, 디자이너 김영세 등 예술ㆍ체육인이 포함됐다. 명예교사들은 연말부터 3년간 명예교사로 전국의 초ㆍ중ㆍ고교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강의와 실기지도 수업을 담당한다. 수업은 정규 교과 시간이나 방과후수업, 특별ㆍ재량활동 등의 시간을 이용해 진행되고 학생들을 공연장이나 미술관ㆍ문학관 등으로 초청해 문화예술을 체험하게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교과부와 문화부는 오는 11월부터 신청을 받아 농산어촌이나 소외 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명예교사 파견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교과부와 문화부는 2012년까지 1조1,988억원의 예산을 들여 ▦예술ㆍ체육 강사 파견 ▦학교 운동장 조성 ▦다목적 학교 체육관 건립 등 문화예술, 체육 수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예술강사 수는 지난해 2,200명에서 2012년까지 5,000명으로 체육 보조강사는 올해 900명에서 2012년 2,200명으로 늘리고 2012년까지 1,000개 학교에 천연ㆍ인조잔디, 우레탄구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다목적 체육관은 2012년까지 100개교에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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