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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유병언 시신 사진… '반듯하게 편 다리, 누군가 옮긴 흔적 추정"

사진 = SBS 방송화면 / News K 방송화면 캡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 유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인 유씨 시신 사진이 23일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널리 유포된 사실을 확인해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기록이 시중에 유포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미숙한 초동 수사와 허술한 수사로 지탄을 받고 있는 검찰과 경찰이 수사기록 관리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반응이다.

한편, 유병언의 시신 사진은 발견됐을 당시 찍힌 것으로 수풀 속에 누워있는 부패한 시신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사진 속 시신은 하늘을 보고 반듯하게 누워있다. 가슴 부분은 부풀어 올라 있고 배 부분은 완전히 꺼진채. 사람 형체만 남이 있을 뿐 육안으로는 도저히 누구인지 파악할 수 없는 수준이다.



검경 발표대로라면 유씨는 지난 5월 25일까지 별장에 머물고 있었기에 그날 사망했다 해도 발견될 때까지 18일 정도 부패 과정을 겪었다.

시체가 80% 이상 백골화될 정도로 충분한 시간이 지났지만, 사진 속 시신 주변의 풀들은 바로 얼마전 꺾인 듯한 깔끔한 모습이다.

특히 시신이 지나치게 다리를 쭉 뻗고 누워있다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이것이 시신을 옮긴 흔적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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