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은 오후 4시께 분향소를 방문, 조문하고 학교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숨진 학생 9명의 영정을 살펴본 뒤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그는 “꽃다운 아들 딸들의 어이없는 죽음에 무슨 말을 하겠나.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 위로말씀을 드리고 부상한 학생들이 얼른 완쾌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년엔 충남 태안의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던 고등학생 5명이 사고로 숨졌는데 1년도 안돼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또 났다. 우리나라는 경제 수준에 비해 안전수준이 너무나 낮다. 이런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고 경제발전에 걸맞은 근본적인 안전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오후 5시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그는 일일이 교직원들을 위로한 뒤 “사고 현장에 다녀왔는데 장소가 생각보다 좁아 더 큰 사고가 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치지 않았더라도 학생들은 이번 사고로 정신적 충격이 클 것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꼭 정신과 상담을 받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이런 안전사고가 자꾸 재발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과 안전에 대한 제도가 미비하기 때문”이라며 “책임자 문책에 그치지 말고 제도개혁에 노력해 달라. 저도 국회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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