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체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공매시장에서 인천 아파트의 인기가 눈에 띈다. 27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이달 들어 3주간 인천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에 비해 6.4%포인트 상승한 98.2%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지난달 대비 8% 포인트 떨어졌고 경기지역 또한 소폭 하락한 87%를 나타냈다. 인천지역의 최근 3개월 낙찰가율은 96.6%로 서울(75.4%)과는 무려 21.2%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인천은 계양, 남동, 연수구 등을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파트가 고가에 낙찰되고 있다. 특히 검단신도시 건설이 본격화된 서구가 이달 들어 116.4%를 나타냈고 지난달 111.2%를 기록했던 부평은 5월 들어 98.6%를 기록했다. 경기 부천과 제3경인고속도로 공사가 진행중인 시흥시 아파트는 최근 두 달간 90%대의 낙찰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화성시도 최근 3개월 낙찰가율이 91% 였다. 한편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물건의 전국 낙찰가율은 4월 대비 3.3% 포인트 떨어지며 지난 3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서울의 낙찰가율은 73.1%로 지난달에 비해 4.6% 포인트 상승했고 인천도 12.8% 포인트가 오른 88.2% 를 기록했다. 경기는 65.3%로 4월대비 5.4% 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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