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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인물] 정해걸 한나라당 의원

태안주민 피해보상 '쥐꼬리'<br>특별법 만들어 더 지급해야


정해걸(사진) 한나라당 의원은 16일 충청남도 국정감사에서 지역자치단체 군수 출신답게 지역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분석으로 피감 관계자들을 긴장시켰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은 이날 태안 지역 경제와 관련, "지난해 12월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유출사고 이후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한데도 책정된 피해보상금은 약 3,000억원에 불과하다"면서 "국제기구인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 측이 추정한 피해액 5,663억~6,013억원에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특별법 제정을 통해 정부가 추가 보상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유류오염 피해로 인한 비수산 피해 접수건수가 15,887건에 이르는 것을 비롯해 요식업 3,161건, 숙박업 2,903건, 판매대여업 3,342건, 수산물 제조가공업 407건, 운수업 등 기타 분야 6,074건 등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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