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수원지법이 발송한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이르면 내일(2일) 오전 중 국회에 접수될 것"이라면서 "사상 처음으로 현역 국회의원이 포함된 국가전복 시도라는 사안의 위중함과 긴급함을 고려할 때 원포인트 본회의를 빨리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내일 오후 2시 정기국회 개회식과 더불어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이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절차에 나서야 한다"면서 "긴급히 처리해야 하는 이유는 첫째 사안이 위중하고, 둘째 시간이 촉박하며, 셋째 법과 국민적 요구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여야 합의로 2일 원포인트 본회의가 열릴 경우 '본회의 보고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처리 규정에 따라 체포동의안은 이르면 3일, 늦어도 5일에는 표결처리되게 된다.
김태흠 원내대변인도 앞서 브리핑에서 "야당은 사상 초유 국기문란 사건의 핵심 용의자인 이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에 신속히 임해 사건의 실체가 조속히 드러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특히 민주당에 대해 "지난해 총선에서 야권연대라는 미명 하에 이 의원 등 종북주의자들을 국회로 진출시킨 '원죄'를 씻기 위해서라도 체포동의안처리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포인트 본회의에 반대하는 진보당에 대해서는 "국민은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기 훨씬 이전부터 진보당이 종북주의자들의 소굴이라는 심증과 함께 깊은 우려를 하고 있었다"면서 "진보당은 '자수하여 광명 찾자'는 말을 상기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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